진화하는 가슴성형…엑스레이로도 구별 힘들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4 08: 21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국내 여자 연예인들의 가슴성형 의혹은 해외 할리우드 여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인 린제이 로한은 마른 몸에 비해 큰 가슴으로 오랜 시간 가슴성형 의혹에 시달리고 있으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가슴성형 꼬리표를 달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가슴성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의 흉터, 촉감, 누워있을 때의 가슴 모양 등을 보면 성형여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슴성형의 핵심 포인트인 자연스러움을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성형기술 덕분에 이제 엑스레이로도 성형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어졌다”라고 말한다.
가슴은 유방조직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의 경우 뱃살, 허벅지 살 등 본인의 지방으로 가슴의 볼륨을 채우기 때문에 엑스레이로도 성형여부를 판별하기 힘든 것.
또 가슴 성형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누워 있을 때의 모양’ 역시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경우 자연산 가슴처럼 자연스럽게 퍼져 진위를 가리기 힘들다. 하지만 보형물 가슴성형의 경우엔 누워 있을 때 가슴이 퍼지지 않고 보형물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보형물 가슴성형을 하는 이유는 지방이식 가슴성형의 낮은 지방 생착율로 인한 짧은 지속기간과 일부 죽은 지방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석회화 현상 및 낭종이 생길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똑똑해진 자가지방 가슴성형 ‘내츄럴 쁘띠가슴성형’은 문제가 되었던 지방 흡입과 분리 과정을 개선해 지방의 생착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내츄럴 쁘띠가슴성형의 지방흡입 과정은 물분사 방식을 이용, 수압으로 지방을 분리하기 때문에 혈액 등의 불순물이 적고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 까닭.
또한 기존의 원심분리 과정이 지방 세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면서 일부 세포가 괴사하거나 건강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해서 자동분리 시스템을 통해 지방의 자극을 덜고 건강한 지방만을 가슴에 이식해 유지기간을 늘리고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물방울 모양의 자연스러운 가슴을 구현하는 내추럴 쁘띠가슴성형은 1회 시술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 본인의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마른 체형일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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