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김성현-트레비스, 분위기 반전 내가 시킨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24 10: 13

시즌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와 4위 KIA 타이거즈가 만났다.
24일 목동구장에서 만나는 양팀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 반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넥센은 최근 5연패 중이다. 지난 15일 목동 LG전 이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9패로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 20~21일 SK전이 이틀 연속 우천으로 순연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이에 넥센은 김성현(22)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성현은 당초 지난 20일과 21일 연속해서 SK전 선발로 예고됐다. 그러나 계속해 비 때문에 미뤄지면서 이날 등판하게 됐다.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2패 4.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관광고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6번에 지명됐던 김성현은 벌써 4년차 투수.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낙점받았지만 아직 기복이 심한 편이다. 지난달에는 2.53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이 5월 들면서 4점대로 훌쩍 치솟았다. 퀄리티스타트도 단 한 번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KIA전에서 비록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KIA전에는 통산 11경기(선발 4경기)에 나와 2승 2패 2.97의 평균자책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KIA도 최근 좋지 않았다. 5월 성적은 9승 9패다. 최근 3연패를 하다가 윤석민을 내세워서 겨우 1승을 거뒀다. 4위지만 20승 21패로 아직 5할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KIA는 좌완 트레비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3패 2.74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5월 첫 경기였던 6일 문학 SK전에서 6⅔이닝 2실점(1자책)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후 12일 두산전과 18일 LG전에서는 각각 5⅔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연승행진 중.
8번 등판 중 5번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장식했다는 점에서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다만 넥센전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관건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김성현-트레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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