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38)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스포츠그리드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 발행되는 '더 뉴 선데이 헤럴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자 1면에 눈을 가린 긱스의 얼굴 사진을 크게 싣고 스캔들 사실을 공개했다.
이 신문은 긱스가 미스 웨일스 출신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18)와 6개월 넘게 은밀하게 만난 것으로 보도했다. 긱스 또한 웨일스 출신이다.

이미 지난 4월 영국 일간지 '더 선'도 긱스의 외도 행각을 포착했지만, 그때는 익명으로 보도했다. 긱스 측의 요청을 받아 영국 법원이 언론에 보도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긱스의 불륜 사실과 관련해 트위터에 7만 5천개가 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 긱스는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모두의 존경을 받아왔다. 1991년 3월 2일 맨유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긱스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축구 선수 20년을 채웠다. 그동안 정규리그 12번, FA컵 4번, 유럽챔피언스리그 2번, 리그컵 3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따라 긱스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새벽 런던 웸블리 구장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all@osen.co.kr
<사진> 스포츠 그리드 홈페이지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