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과는 많이 다르다".
오는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펼칠 FC 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공식 기자회견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FC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과 공격수 데얀이 참석했고 가시마는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과 골키퍼 소가하타 히토시가 나섰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내일 경기는 다음 단계로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서 꼭 승리를 거두어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일본에서 열린 16강전에 대해 올리베이라 감독은 "맞대결한 경험에 대해 기억이 난다"면서 "홈에서 원정경기로 바뀐 것을 비롯해 많이 달라졌다. 2년 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인 오전 9시 45분에 훈련한 이유에 대해 올리베이라 감독은 "오전에 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서울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올리베이라 감독은 "몰리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브라질 산토스서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일 경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얼마나 의욕적으로 경기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올리베이라 감독은 "2개 대회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시즌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일본 대지진으로 스케줄이 굉장히 빡빡하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로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ACL 16강에 오면서 무패행진을 벌인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16강서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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