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오클라호마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댈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시티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덕 노비츠키의 4쿼터 막판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2-105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댈러스는 남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되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노비츠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테리도 20점을 넣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제이슨 키드도 17득점 7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29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입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1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쿼터서 31-22로 앞섰다.
댈러스는 2쿼터서 노비츠키를 앞세워 추격했고 전반을 54-59로 추격한 채 마쳤다.
81-77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듀란트와 닉 콜린슨의 자유투,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 슛으로 연속 5점을 뽑아 댈러스와의 거리를 다시 벌렸다.
듀란트가 경기 종료 5분 6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84까지 달아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댈러스에는 노비츠키가 있었다. 노비츠키는 3점슛과 점프슛, 자유투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5분 여 동안 12점을 집중시키며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서도 댈러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키드는 105-105 였던 경기 종료 40초 전 노비츠키가 빼준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댈러스는 테리와 키드가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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