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이대형, 엉치뼈 근육통으로 오늘 결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24 15: 57

"오늘 이대형은 결장한다".
'슈퍼소닉'이대형(28, LG 트윈스)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대형을 대신해 양영동(28)이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종훈(52, LG)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대형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장 이유는 엉치뼈 부근 근육통 때문이다.
이대형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롯데 김수완의 투구에 오른쪽 복사뼈 바로 위 부분의 뼈와 근육에 공이 맞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없던 23일 이대형은 수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통해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대형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척추의 말단을 형성하는 뼈로서 보통 몇 개의 융합된 척추골 엉치뼈 부근 근육통이 생겼다.
박종훈 감독은 "다행히 공에 맞은 부위는 괜찮다"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나 경기 전 운동장에서 만난 이대형은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경기 중간에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라도 나가고 싶다"며 경기 출장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대형은 '슈퍼소닉'란 별명답게 지난 2003년 입단 후 큰 부상 없이 9년 동안 328개의 도루를 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으로 LG 톱타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올 시즌에도 그는 41경기에 출장해 2할6푼5리의 타율에 44안타 21도루를 기록하며 23일 현재 득점 부분 1위(33개)를 달리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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