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달인' 염기훈(28)이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염기훈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우리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염기훈이 이런 자신감을 피력한 까닭은 그 동안 일본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번 대회에서도 가시마 앤틀러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일본 킬러로 명성을 높였다.

염기훈은 "나고야와 가시마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일본 특유의 세밀한 축구를 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나고야는 16강까지 올라온 팀이니 긴장을 풀면 안되지만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염기훈이 나고야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린다면 김도훈 성남 코치가 가지고 있는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12골)에 근접하게 된다. 현재 염기훈은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하태균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으니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일본만 만나면 기운이 난다. 우리 팀에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즐비한 것도 기대되는 요소"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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