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타운’ 24K연애 순둥이 순금이 성유리가 1번가 두 훈남 정겨운-김민준의 품에 안겨 ‘삼각 포옹’의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했다.
성유리는 25일 방송될 KBS 2TV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에넥스텔레콤)' 5회 분에서 주인집 아들 정겨운(강건우)과 이웃집 주인 김민준(김영희)의 품을 오가며 행복한 발버둥을 쳤다.
지난 주 19일 김민준이 식모들에게 버럭 화를 내며 아픈 성유리를 번쩍 들춰 안아 여심에 강렬한 파장을 일으킨 데 이어 25일 방송에서는 짐승남 정겨운이 본격 가세해 로맨스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비켜!”라고 소리 치며 성유리를 안고 가는 김민준을 의심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던 정겨운이 질 수 없다는 듯 성유리를 빼앗아 안게 되는 상황이어서 이 세 남녀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최근 용인의 야외 촬영장에서 밤 늦게 촬영됐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뚱남분장과 연이은 촬영 스케줄로 쉴 틈 없이 사흘 밤을 꼬박 샜던 정겨운은 바닥난 체력으로 쉴 기운조차 없던 상황. 하지만 피곤하지 않냐는 스태프들의 걱정에도 오히려 상대 배우인 성유리의 컨디션을 걱정하며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화답해 극중 까칠한 강건우와는 180도 다른 순수훈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게다가 ‘큐’ 사인이 들어가자 마자 성유리를 가뿐히 들어 안아 여자 스태프들의 부러움 섞인 탄성이 흘러나왔다는 후문. 옆에서 정겨운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던 김민준 또한 “역시 젊다”며 정겨운을 치켜세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유리는 두 남자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사실 누구든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에는 동시에 두 사람에게 모두 호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며 “실제에서 있을 법한 그런 연애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내 오히려 더 공감이 간다. 실제 있을 수 있는 로맨스여서 보시는 분들도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 순금도 사랑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부분이 나오게 된다. 소극적인 나로서는 순금이 귀엽게 느껴지고 나와 달라서 더 재미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사실 순금을 향한 영희(김민준)와 건우(정겨운)의 마음은 그것이 호감인지 동정인지 아직 본인들도 확실히 알 지 못하는 데다가 연애에 있어서는 경험이 전무한 24K 연애 순둥이 순금 또한 그 둘의 마음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세사람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소풍 전 날, 사랑고백 전 날의 마음처럼 더욱 설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BS 2TV‘로맨스 타운’은 성유리의 억척 연기와 감성적인 연출로 ‘명품 로맨스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낳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CJ E&M, 에넥스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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