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나고야전, 결승이라는 각오로 준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24 17: 40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나고야 그램퍼스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윤성효 감독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고야전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은 25일 나고야전을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수원이 K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졌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 특히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도 많고 실점도 적었다"면서
"K리그는 수비적인 축구가 많고, 운이 없었을 뿐이다. 그러나 나고야는 수비적인 축구를 하지 않는다. 치고 받는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나고야에 대해 "나고야는 가시마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나고야가 미드필드의 압박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뛰어나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술은 오히려 압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효 감독의 고민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하태균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
윤성효 감독은 "하태균의 결장은 분명히 우리에게 마이너스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있다"며 "염기훈을 비롯해 최성국 등 작고 빠른 선수들도 나고야의 빈 틈을 노리겠다. 꼭 큰 선수들만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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