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이코비치, "나고야의 목표는 8강 진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24 17: 56

"우리의 목표는 8강 진출이다".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이 2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서 꺼낸 얘기다.
올 시즌 J리그에서 부진한 성적(12위, 1승3무2패)으로 고전하고 있는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상대인 수원 또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1무 4패)에 빠졌기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분위기.

이에 대해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나고야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내일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목표는 8강 진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이런 자신감을 피력할 수 있는 배경은 역시 작년 J리그 득점왕(17골) 케니디의 부상 복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공격력이 한층 강해진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공격에서 케네디의 활력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케네디를 선발로 내보낼지, 벤치에서 교체로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의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웃었다.
또한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수원에 대해 "공격이 강한 팀이다"고 평가하며 "주의할 것은 큰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세트 플레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페널티 지역에서 쓸 데 없는 파울을 범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고야의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다마다 게이지도 "우리는 수원에 놀러온 것이 아니다. 내일은 이겨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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