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광속팔' KIA 한기주(24)가 7월 복귀 절차를 순탄하게 밟아가고 있다.
KIA는 3군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듭한 한기주가 첫 실전 등판 후 닷새만인 오는 25일 대불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서는 것이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주는 5이닝 동안 60개의 볼을 목표로 던질 예정이다. 또 6월 초 한 번 더 등판해 컨디션을 체크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2군으로 불러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기주는 지난 20일 송원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50개의 볼을 뿌렸다. 안타는 1개를 맞았고 6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기주가 지난해 9월 이후 첫 실전 피칭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됐다. 스피드건이 없었지만 구속이 최고 145km 정도로 추정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었다. 또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아 컨디션도 괜찮아 보였다는 것이었다.
KIA는 한기주가 예정된 수순대로 볼을 던진다면 7월초에는 1군 엔트리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창 뜨거워질 여름, 한기주가 KIA의 천군만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