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창업을 할 때 프랜차이즈로 창업한 경우에는 본사와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창업 후 AS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로열티 지급이 안 되는 등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업주 간에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일부 프랜차이즈는 가맹 후에도 업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초콜릿PC방은 피시방 창업 가맹업주를 대상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에서 직접 초콜릿을 판매하는 것에 착안해서 업주가 판매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시간을 기획한 것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업주들 역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한 업주는 “가족들과 함께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면서 가족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준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 역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업주들을 위해 이벤트를 열어줘서 좋다. 이런 기회가 보다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초콜릿PC방은 향후 분기에 한번씩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초콜릿피시방 김가영 과장은 “본사를 통해 창업한 사람들에게 창업 순간에만 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피씨방창업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와 창업자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후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이벤트가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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