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가 레이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4 19: 19

팬택, 3세대 빠른 속도…28일 출시 기념 ‘나가수’ 팀 공연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팬택이 문화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나날이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기능보다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문화 창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팬택의 새로운 승부수는 ‘베가 레이서’다. 3세대 베가 스마트폰인 이 제품은 세계최초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DDR2 램을 채택한 빠른 처리 속도가 특징이다. 동일 클럭의 싱글코어 대비 40~50% 가량 성능이 향상됐으며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3D 게임, 웹 브라우징 등에서 그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팬택은 이 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속도로 문화를 만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속도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야 말로 문화를 진정하게 즐기는 법이라는 설명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능에만 매몰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문화를 즐기고 싶어한다”며 “속도는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세대 베가는 아이폰, PC에 이어 스포츠카 ‘페라리’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페라리는 단순히 빠른 자동차를 넘어 예술과 감성이 숨쉬는 것으로 3세대 베가 역시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즐기는 사용자들의 문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임성재 본부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009년 70만대, 2010년 700만대에 이어 올해 약 140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 약 3.5명당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혁신 시장을 거쳐 대중화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속도는 문화다’라는 팬택의 전략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게 되면서 빠른 속도는 빠질 수 없는 조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팬택은 오는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베가 레이서 출시 기념 문화 프로젝트 ‘나는 레이서다’를 개최한다.
YB, 김범수, BMK 등 MBC 연예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출연진이 대거 무대에 오르게 되는 이번 행사에는 페라리 경품 이벤트 참가자 중 선정된 1000명이 초대될 예정으로 이 중 한 명에게 스포츠카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행운이 돌아가게 된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스피드의 대명사 페라리를 배경으로 레이싱 걸 복장을 한 모델들이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팬택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