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2승째' 롯데, 삼성 상승세에 찬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4 21: 20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삼성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사도스키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마님' 강민호는 6회 역전 2타점 3루타를 터트렸고 이인구는 2009년 7월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671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1회 1사 후 이인구가 삼성 선발 카도쿠라 겐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직구(140km)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상대 실책과 손주인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6회 1사 2루서 신명철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쳐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공격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되찾았다. 1사 1,2루서 이대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격한 뒤 강민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강민호는 6회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이인구는 1회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17일 대구 넥센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던 삼성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카도쿠라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조영훈과 손주인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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