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강민호의 볼배합이 큰 도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4 21: 37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가운데 사도스키가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옆구리 통증 탓에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한 사도스키는 올 시즌 1승 2패에 불과했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1.90)을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도스키는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그는 잇딴 실책 속에서도 동요되지 않았다. 그리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에 불과했지만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109개)를 기록한 사도스키는 7회 2사 후 좌완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6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한 선발 사도스키와 강민호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사도스키는 "지난 선발 등판 때보다 날카로운 제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승리를 거둬 기쁘다. 강민호의 볼배합이 큰 도움이 됐다. 오늘 경기에서 투심 패스트볼이랑 체인지업이 괜찮았고 컷패스트볼을 좋지 못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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