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첫 승' 한대화 감독, "강동우가 잘 해결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4 22: 16

한화 한대화 감독이 '야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짜릿한 역전극을 지휘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강동우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해 SK전 6전 전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가파른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대화 감독은 "선발 장민제가 잘 던져주었으나 오늘 중간 불펜진이 좋지 않아 걱정했다. 하지만 마무리 오넬리 페레즈가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장민제는 5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다져놓았고, 5번째 투수로 나온 오넬리도 2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한 감독은 "끝내기 안타를 친 강동우가 팀의 맏형답게 잘 해결해줬다"며 이날 경기의 히어로 강동우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날 한 감독은 타석을 앞둔 강동우를 3차례나 불렀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에 강동우를 따로 불러 "이미 투아웃이니 편하게 쳐라. 자신있게 스윙하라"고 주문했고, 강동우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보답했다. 강동우는 "감독님 말씀대로 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아쉬운 끝내기 역전패로 올해 한화전 첫 패배를 당한 SK 김성근 감독은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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