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게리 네빌(36)의 은퇴를 기념하는 자리서 아쉽게 유벤투스에 패배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해 친선전을 벌였다. 맨유는 네빌의 은퇴를 기념하고자 데이빗 베컴과 니키 버트, 필립 네빌을 불러들여 팀을 이루게 했다. 그렇지만 팀은 유벤투스에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18분 웨인 루니가 라이언 긱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40분 페페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 후반 33분 유벤투스의 신예 미드필더 마누엘 지안도네이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네빌은 1991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후 1992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후 맨유의 황금시대를 이끌며 95-96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98-99에는 리그와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네빌은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서만 400경기, 총 602경기를 뛰며 리그와 FA컵 등 각종 대회서 2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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