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민첩하고, 좋은 평점심을 갖고 있다. 반 더 사르를 대체하기에 매우 뛰어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차기 골키퍼로 다비드 데 헤아(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목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퍼거슨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의 은퇴를 기념하는 유벤투스와 친선전에 앞서 데 헤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데 헤아는 젊은 골키퍼로 매우 민첩하고, 좋은 평점심을 갖고 있다. 에드윈 반 더 사르를 대체하기에 뛰어난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는 반 더 사르와 같은 자질을 갖고 있는 골키퍼를 찾고 있었다. 반 더 사르는 항상 안정되면서도 조직적인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다"며 "데 헤아는 반 더 사르와 매우 유사한 타입의 골키퍼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830만 파운드(약 323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이다고 했고, ESPN사커넷은 1600만 파운드(약 282억 원) 정도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 레알 사라고사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 헤아는 인터 밀란과 격돌했던 2010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디에고 밀리토의 페널티킥을 막으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한편 현재 맨유의 주전 골키퍼 반 더 사르(41)는 오는 29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20년간의 프로생활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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