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닝 연속 비자책의 빼어난 호투에도 승리 운이 없던 에이스가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써니' 김선우(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따낼 수 있을 것인가.
김선우는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4시즌 째 가장 내실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 2위 카도쿠라 겐(삼성, 2.57)과 무려 1.22 차이 속 독보적 1위를 달리는 중.

그러나 개인 승수는 4승으로 공동 5위에 그쳐있다. 경기 당 타선 지원이 2.95점으로 브랜든 나이트(넥센, 2점)에 이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두 번째로 불운한 투수가 김선우다.
지난 3일 김선우는 잠실 LG전서 7이닝 무실점투로 호투한 바 있다. 상대 선발 박현준의 9이닝 무실점투에 맞선 호투였으나 승리를 얻지 못했다. 두 번째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궁금해진다.
LG는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아무리 안 좋은 날이라도 손쉽게 155km 이상의 공을 던지는 광속 투수 리즈는 2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최고 외국인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
리즈의 두산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평이한 수준이다. 살아나고 있는 두산 타선이 리즈의 공을 얼마나 바람직한 타격으로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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