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열풍을 시작으로 드라고나, 다크블러드 등 성인을 주 타킷으로 한 게임도 관심을 모으면서 2011년도 게임시장이 다양한 장르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감은 단연 ‘무협’. 판타지 게임의 스케일을 능가하는 굵직한 대작 무협 게임들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의 대격돌이 기대된다. 그럼, 2011년 게임시장이 주목하는 무협게임을 살펴보자.
▲ 열혈강호 온라인의 새로운 귀환, 열혈강호온라인2

‘열혈강호 온라인2’는 2011년 등장을 기대 받고 있는 게임들 중 높은 주목도를 받고 있는 게임으로 손꼽힐 정도로 기대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혈강호온라인2'는 2004년 출시돼 지금까지 약 2,5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전역에 한국 무협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대작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이 후 엠게임 소위 대박 타이틀을 갖지 못했던 엠게임에게 열혈강호온라인2로 그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전작의 코믹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중인 열혈강호온라인2는 원작자들과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작업해 게임 콘셉트와 주요 시스템에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담아내고 있다. 열혈강호온라인2는 2011년 공개서비스가 확정된 상태. 엠게임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으로 그 결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첫 반응부터 뜨거운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의 첫 무협 도전작 ‘블레이드앤소울’도 막강하다. 전통의 무협 색이 아닌 퓨전 무협에 가까운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탁월한 제작 감각이 돋보이는 게임인 만큼, ‘무협’장르의 인식을 한층 끌어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씨의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종족별로 특화된 권법과 무기, 빠른 움직임과 연속기 사용 등은 무협게임 특유의 분위기를 내어주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최근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친 상태. 큰 기대감을 이끌어냈던 작년 지스타 버전만큼의 놓은 퀄리티를 무리없이 구현해 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블록버스터 무협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호평받았다.
▲ 삼국지 소재의 무협이 돋보이는 ‘창천2’
2011년 무협 소재로 주목 받는 게임에는 위메이드의 ‘창천2’도 있다. 전작인 ‘창천 온라인’은 많은 유저들이 익히 알고 있다시피 삼국지를 소재로 전쟁을 특화시킨 MMORPG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후속작인 ‘창천2’에 이르러 많은 변화를 꾀했다. 바로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특유의 무협 이미지를 하이브리드 시킨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특히 창천2는 사실적인 배경을 기초로 제작했기 때문에 문화, 건축, 무공 등 다양한 부분이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게임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이 될 만한 실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많은 서적과 기초 자료들을 수집 분석하는 과정이 거쳤다. 이를 통해 삼국지에 국한되지 않은 게임 배경이 만들어지면서 중국 특유의 무협에 대한 색이 확실히 게임에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액토즈소프트 중국서, 천년2 개발중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차기작 천년2를 개발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년2는 지난 2000년에 정식 출시된 무협게임 천년의 후속작이다. 2001년 중국에 상륙했으며 리뉴얼 버전을 선보이며 현재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인 만큼, 출시되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년2는 MMORPG 의 기본적인 요소와 천년의 무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해외 각국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언어 변환 부분을 자동화 하여 개발중이다. .
▲ 2D형 무협게임, 중국산 무협게임도 속속 등장
이뿐 아니라 2D형 무협게임도 있다. 바로 마상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 하는 SD풍의 2D퓨전무협MMORPG 열혈협객이 그 주인공. 지난 19일 1차 테스트를 마친 상태. ‘열혈협객’은 그 동안 잠잠했던 2D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국산 무협 MMORPG로서 화려한 무공을 사용하는 술법전투 및 강력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 악귀들과 처절하게 혈투를 벌이는 풋내기 무림인들의 비장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퓨전형태를 취하고 있다.
무협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 중국 현지서 만들어 진 퀄리티 높은 게임들의 수입도 기대를 받고 있다. 대표주자는 중국서 50만 명의 동시접속자 숫자를 기록한 3D MMORPG ‘검협정연3’가 올 여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협 장르인 검협정연3는 ‘차이나조이 2009’에서 국내에 처음 알려진 뒤 대형 무협게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명장삼국’, ‘고스트파이터’등도 국내에서 주목하고 있다.
무협게임의 화려한 잔치가 펼쳐질 2011년 게임시장, 과연 어떤 게임이 무협게임의 역사를새롭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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