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美.加 정부 지원금 전액상환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5.25 11: 52

6년 앞당겨..1분기 전세계 판매 18% 증가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크라이슬러 그룹 LLC가 미국과 캐나다 정부 지원금 가운데 지난해 상환분을 제외한 나머지 76억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크라이슬러는 당초 예정보다 6년 일찍 정부 구제금융에서 벗어났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지난 2009년 연방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재무부 (UST)로부터 51억 달러,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EDC)로부터 16억 달러의 공적 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17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그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구제금융 원금 및 이자를 포함 총 76억 달러를 당초 기한보다 6년 앞당겨 상환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그룹 CEO는 이날 “미국 및 캐나다 정부의 도움으로 회사는 제 2의 기회를 얻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전 직원과 딜러들이 협심함으로써 크라이슬러를 더욱 강력한 자동차 회사로 재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16종의 신 차종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브랜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18%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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