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미용성형 부가세 도입, 성형수술 예약 잇따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5 12: 33

2011년 7월 1일부터 정부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미용목적의 성형수술비에 부가세 10%가 부과된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대상 중 눈ㆍ코 성형 / 지방흡입술 / 주름살 제거술 / 유방 확대ㆍ축소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환자들은 병원들이 시술비용을 어떻게 조정할 지 모르지만 이전보다 더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을 예상하고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됨에 따라 진작부터 성형수술을 고민하던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이들의 러시로 예약건수가 높아짐에 따라 5,6월은 ‘성형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병원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성형수술을 하려는 환자들은 대부분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사전 정보를 취득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병원 측에 7월 전에 예약 날짜를 잡을 수 없냐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한다.
천안 압구정라인성형외과의 김철규 원장은 “7월부터 미용성형 부가세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정책을 알고 찾아오는 환자들로 인해 여느 때보다 붐비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의 현충일(6일)까지 3~5일씩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예약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용성형 부가세 정책과 더불어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지방흡입 등의 시술을 원하는 환자 또한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천안 압구정라인성형외과의 김형석 원장은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노출의 부담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이 미용성형 부가세 정책이 시행될 예정임을 알게 되자 더욱 더 병원으로 몰리고 있어 지방 흡입 수술 예약 건 수 또한 눈에 띄게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미용성형수술비에 대한 10% 부가세 정책이 다가옴에 따라, 병원들도 대국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용만을 생각해 자신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성급한 성형수술은 결정하는 것은 더욱 좋지 못한 선택이므로, 성형수술 전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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