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승리' 양승호 감독, "이기기 힘든 경기였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5 18: 40

"이기기 힘든 경기였는데".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삼성을 4-3으로 꺾은 뒤 가슴을 쓸어 내렸다. 롯데는 이날 병살타 및 실책 3개씩 범했지만 강민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1점차 승리를 장식했다.
양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라이언 사도스키, 이재곤(이상 투수), 강민호(포수) 등 전날 경기의 주역들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선발 사도스키는 6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이재곤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양 감독은 "사도스키가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뒤 심리적으로 위축될 줄 알았는데 동요되지 않았다"며 "이재곤은 공이 떨어지는게 보였다"고 호평했다.
2회 내야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민호는 6회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 감독은 "포수를 바꿨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껄껄 웃은 뒤 "한 타석만 더 보자는 마음으로 맡겼는데 결승타를 터트렸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양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이겼지만 실책이 많았다. 특히 이인구의 송구 실책은 패널티를 줘야 할 실책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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