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위한 오메가3, 알고 먹어야 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5 18: 54

아기들에게 오메가3가 결핍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현대 부모들의 식생활 변화에 있다. 인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1:1로 섭취해왔지만, 산업혁명 이후 식품의 가공 정제기술이 발달하면서 오메가6 지방산을 오메가3 지방산에 비해 수십 배는 더 섭취하고 있다. 모유의 지방질 함량이 많이 변해, 모유에서 불포화지방산의 농도가 감소했으며, 아기들 또한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져 있어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들이 결핍된 반면 기름진 음식에 더욱 중독된다.
최근 영국의학 저널을 통해 발표된 덴마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기간에 매일 다량의 오메가3를 섭취한 여성들은 조산아를 낳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생후 9개월 간 모유를 먹은 아이의 경우 젖을 통해 보다 많은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하게 되므로, 20~30년 후 다른 사람보다 지능이 더 높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오메가3는 임산부, 유아,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영양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막무가내로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 보다는 해로운 영양소를 피하고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임신 중에는 생선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의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모유로 분비된 DHA, EPA는 뇌와 인체의 모든 부위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세포 사이의 기초 구성 물질이 되므로 아이의 두뇌 발달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오메가3는 뇌세포막을 둘러싸고 있는 필수 지방산으로, 뇌 세포막에 오메가3가 결핍되어 있다면 전기적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두뇌 활동에 차질이 생긴다. 또 오메가3는 시냅스라고 하는 뇌세포 말단의 신경 전달 주머니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신경전달 물질을 저장하는 주머니인 ‘시냅스’를 많이 만들어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이유식시기 이후 아기들에게는 정제한 기름을 사용한 음식이나 마가린, 버터, 치즈를 이용한 음식과 각종 튀김 요리들은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음식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를 방해하는 오메가6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트랜스 지방산에 노출되어 다른 영양소의 결핍을 나타나게 하기 때문이다. 상온에서 고체상태를 유지하는 포화지방을 섭취할 경우 뇌세포의 경직을 유발하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뇌세포를 보다 유동적이고 유연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 사이의 통신을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생선과 어패류에 오메가3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이를 바로 먹이면 안된다. 아이들은 생선과 어패류의 단백질 소화능력이 떨어지므로 알러지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아이의 소화능력 발달 상태를 지켜보며 먹이는 것이 좋고, 신선한 생선에서 머리와 내장은 제외하고 먹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젤리타입이나 크림타임 등의 어린이를 위한 오메가3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오메가3(DHA+EPA) 함유량이 낮은 제품은 오히려 불필요한 지방성분을 먹게 되는 것이므로 함유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많은 색소나 향신료 때문에 알러지를 앓기도 하므로 첨가물을 주의하여 살펴봐야 한다.
국내에 멸치에서 추출한 DHA와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순수한 액상 오메가3가 헬스월드(www.healthworld.co.kr)에서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젤라틴과 각종첨가물, 혹은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되는 많은 색소와 향신료 등을 꺼려하거나, 천연재료만을 복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헬스월드 고함량 액상오메가3는 약국과 병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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