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제 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WC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가 열렸다. 전세계 100여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대학, 전문의, 제약 등 피부과학관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의 공식후원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신개념 ‘열차단 지수’를 적용한 제품을 전시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회는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세계피부과 학술대회’는 1889년 파리에서 시작되어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피부과학계 최고의 행사로, 규모에 걸맞게 경제효과도 약 2000억 원 이상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500cc 자동차 5000대 수출효과와 맞먹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간접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2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것.

‘피부과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1982년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서울대 피부과 은희철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2000년 초반부터 유치작업을 하여,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 학회에서 런던과 도쿄를 물리치고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는 피부과학계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반영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WCD 2011'에는 일반적인 피부과학뿐 만 아니라 소아 피부과학, 피부외과, 피부 미용 등을 주제로 학자, 연구자, 학생,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0개 학술세션(초청특강 29개, 심포지엄 79개, 워크숍 79개 등) 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통하여 최신학문의 동향과 전망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최첨단 연구소 ‘미지움’을 완공하는 등, 1960년대부터 피부의 근원적인 생리 활동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열차단 지수(TPF)라는 개념을 적용한 소선보크림을 전시하는 등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피부과학 수준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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