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선발 연속이닝 비자책 '31이닝' 마침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5 19: 09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의 선발 연속이닝 비자책 기록이 31에서 마감되었다.
 
김선우는 25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1사 1,2루서 정의윤에게 좌중간 1타점 안타를 내주며 선제점을 내줬다. 이와 함께 김선우는 지난 3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선발 31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마감했다.

 
1회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기는 했으나 실점 없이 첫 회를 넘긴 김선우는 2회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풀카운트 끝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택근의 우익수 뜬공 이후 정성훈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가 된 상황.
 
타석의 정의윤은 볼카운트 2-2에서 낮은 공을 노리고 공을 띄워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조인성이 홈을 밟으며 김선우의 선발 연속이닝 비자책 기록은 31에서 끝났다. 앞서 김선우는 19일 잠실 한화전서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을 빌미로 1실점하며 선발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갖고 있다.
 
역대 선발 최다이닝 비자책 기록은 선동렬 전 삼성 감독이 보유 중이다. 선 감독은 해태 시절이던 1986년 8월 27일 광주 빙그레전부터 이듬해 4월 19일 광주 OB(두산의 전신)전까지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과 함께 일어난 자책 기록이다.
 
다만 김선우는 베어스 선발투수 사상 최다 연속이닝 비자책 투수의 기록은 남겼다. 종전 기록은 OB 시절이던 1995년 김상진(SK 투수코치)이 기록한 30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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