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발 맞대결은 없었다.
한화 류현진(24)과 SK 김광현(23)의 선발 맞대결이 무산됐다. 일찌감치 류현진의 26일 선발등판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김광현이 선발등판할 것인지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문학 넥센전에서 구위 회복을 알린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예상대로 선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25일 "금요일(27일)에 나온다"고 밝혔다. 26일을 건너 뛰고 삼성과의 문학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내정된 것이다. 아직 김광현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류현진과 맞대결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현진과 김광현도 따로 만나 "다음에 여유가 있을 때 만나자"고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두 투수는 지난해 올스타전과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씩 맞붙었지만 어디까지나 이벤트 및 연습 성격이 강한 경기들이었다. 아직 정규시즌에서는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과연 언제쯤 두 투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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