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5실점' 김선우, 5승-5연속 QS도 무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5 20: 48

기록이 깨지는 순간. 후유증은 예상 외로 컸다.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선발 연속 31이닝 비자책 기록 마감에 이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도 실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5승 도전기를 다음으로 미룬 셈.
 
김선우는 25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4개) 5실점으로 3-5로 뒤진 6회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전날(24일)까지 1.35였던 김선우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4로 상승했다. 최고구속은 145km.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1사 1,2루서 정의윤에게 좌중간 1타점 안타를 내주며 선제점을 내줬다. 이와 함께 김선우는 지난 3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선발 31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마감했다.
 
1회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기는 했으나 실점 없이 첫 회를 넘긴 김선우는 2회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풀카운트 끝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택근의 우익수 뜬공 이후 정성훈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가 된 상황.
 
타석의 정의윤은 볼카운트 2-2에서 낮은 공을 노리고 공을 띄워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조인성이 홈을 밟으며 김선우의 선발 연속이닝 비자책 기록은 31에서 끝났다.
 
여기에 4회에는 서동욱의 우중월 솔로포와 박경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김선우의 실점 및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지난 3일 잠실 LG전 7이닝 무실점 이후 5월 들어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던 김선우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도 4에서 끝나는 순간이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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