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이승엽, 3연승 이끈 천금 쐐기타 작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25 20: 44

오릭스 4번타자 이승엽(35)이 팀의 3연승을 이끄는 귀중한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볼넷 1개 포함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군 복귀후 3경기 연속 안타이자 팀에게 중요한 타점을 안겨주는 등 완연한 상승세에 올랐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1회초 1사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주었다. 팀은 밀어내기 볼넷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2사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1사후 세번째 타석은 방망이를 헛돌리고 돌아섰다.

8회초 2-1로 앞선 가운데 1사2루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규코 겐타로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빠지는 5구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겼다. 타구는 크게 바운드 되면서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됐고 팀에게는 귀중한 타점을 생산했다.
자신의 시즌 6타점째.  4월24일 세이부전 이후 31일만에 나온 타점이었다. 특히 팽팽한 승부의 물줄길을 가져오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동료들의 하이파이브와 축하를 받고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활약과 선발 피가로의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야쿠르트는 교류전 개막전 승리를 따낸 이후 1무 포함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소방수 임창용은 팀이 지는 바람에 1주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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