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5승' KIA, 3연패 후 3연승…넥센 7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25 21: 36

다시 상승곡선이다. KIA 타이거즈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KIA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최희섭의 쐐기포 포함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22승(21패)째를 거둬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넥센과의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3패가 됐다. 반면 넥센은 지난 15일 목동 LG전 이후 7연패에 빠졌다. 간판 강정호가 2군으로 내려보냈지만 효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5승(3패)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9월 16일 목동경기 이후 넥센전 3연승이자 지난달 24일 잠실 LG전 이후 원정 4연승 행진이다. 총투구수는 105개였고 직구는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이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구속.
KIA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넥센 선발 금민철의 견제 악송구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원섭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린 KIA는 3회 4안타와 2볼넷에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김선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와 최희섭, 김주형, 이종범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7회 최희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난 KIA는 8회 대타 신종길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차일목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부가 굳어진 9회에는 최희섭이 넥센 좌완 윤지웅의 높은 직구(136km)를 통타, 쐐기가 된 우월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
넥센은 7회 김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영봉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⅔이닝 동안 3핑나타 3볼넷 2탈삼진으로 5실점(4자책),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 2005년 9월 16일 광주경기 이후 KIA전 4연패다. 통산 KIA전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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