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올리베이라 감독, "서울이 우리보다 월등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25 21: 47

"서울이 우리보다 월등했다".
FC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서 방승환-데얀-고명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8강 상대는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가시마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2년 전의 경기와는 많이 달랐다. 역사는 계속 새롭게 쓰여지게 마련이다"면서 "선수 교체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그렇지 못했다.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베이라 감독은 "여러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옵션이 분명히 있다"면서 "최전방 공격진 구성을 위해 노력했다. 찬스를 만들기는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 연속 부진한 이유에 대해 올리베이라 감독은 "올해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경기에 나왔다. 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ACL은 최정예 팀들이 참가하는 경기다. 가시마는 빅 클럽이 되기 위해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슈팅 숫자에서 20-3으로 절대적 열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올리베이라 감독은 "숫자는 상대가 우리보다 우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