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투런포 포함 4타점' SK, 한화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5 21: 55

SK가 한화를 완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정이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린데 힘입어 9-1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한화에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아픔을 깨끗하게 되갚았다.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SK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SK가 2회 한 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게 시작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최정이 한화 선발 김혁민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21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SK는 4회에도 최동수의 중전 안타와 박정권의 우익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정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5회 타자 일순으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강민의 좌익선상 2루타 이후 김혁민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찰과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변수까지 일어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재상의 2루 땅볼 때 상대 수비의 야수선택으로 김강민이 홈을 밟은 SK는 최동수가 3루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정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정의 2타점 2루타, 정상호의 2타점 좌전 안타로 4득점을 추가했다. 5회에만 타자일순하며 5득점했다. 최정이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6회 1사 후 장성호의 우익선상 2루타와 추승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SK는 7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권이 안영명의 몸쪽 140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정권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재상 최동수 정상호도 2안타씩 멀티히트.
SK 선발 짐 매그레인은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2승 모두 한화를 상대로 거뒀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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