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그램퍼스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나고야는 25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수원이 잘해서 이긴 것 같다. 수원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고 전한 뒤 "패인은 골 결정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원에 축하를 전했다.

이날 나고야는 전반 23분 염기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1분 백패스 실책으로 이상호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올 시즌 J리그에서 12위에 머물고 있는 나고야는 AFC 챔피언스리그 선전으로 반전을 노렸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이에 대해 스토이코비치 감독도 "3년째 나고야를 이끌고 있지만, 올해만큼 힘든 것은 처음"이라면서 "매 경기에 부상자가 속출한다. 오늘 패배로 우리의 AFC 챔피언스리그는 끝났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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