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부진했던 타자들이 살아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5 22: 20

SK 김성근 감독이 오랜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5월과 함께 타격부진이 시작된 SK였지만 이날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9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투수는 그런대로 돌아가는데 타선이 문제"라고 답답해 했던 김 감독으로서는 이날 승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김 감독은 "선발 매그레인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매그레인은 이날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제구가 잡혀나갔고 슬라이더의 제구가 좋았다.

이어 김 감독은 "최정 정근우 박정권 등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이 살아났다. 특히 최정의 투런 홈런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최정은 최근 7경기 23타수 무안타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날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부활을 보였고, 박정권도 솔로포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투타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였다"고 간단하게 코멘트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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