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협력사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현대기아차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우수한 품질을 지닌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유동성 자금과 정보, 문화교류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서 협력업체 지원자금 565억원을 조성하고, R&D 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교육 프로그램 지원,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 및 해외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産-學이 기술로 뭉친 ‘R&D 포럼’
현대모비스가 지난 4월 주최한 ‘R&D 포럼’은 산업과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R&D 포럼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상생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KAIST와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34명과 협력사 최고 기술 책임자(CTO) 60여명을 한자리에 초대해 학계 뿐 아니라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R&D 포럼은 현대모비스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 및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작년부터 진행 해온 <기술포럼>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연구하는 을 공동으로 개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R&D 포럼을 통해 기계공학 전자부품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자동차 부품 개발 지식을 중소 협력 업체와 공유해 상생 협력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포럼>은 친환경 부품, 소프트웨어, 자동차 반도체 등 총 7개 분과를, 은 전자부품, 센서, 무선통신 등 총 6개 분과에 대한 1년간의 기술 및 개발 방향 공유한다.
▲2-3차 협력사에게 노하우 전수..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1차 우수 협력사의 축척된 생산기술 노하우를 2-3차 협력사에게 전수한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협력사들의 실직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관리,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의 수행 가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 효과적인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한다.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우수 1차 협력사 사업장에 2-3차 협력사 직원을 초청, 현장개선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치마킹은 최근 창원과 인천에서 총 95개사 125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관리와 금형 및 설비 관리, 공정 관리, 품질 관리 및 기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총 55가지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2-3차 협력사 대부분이 영세한 점을 감안해 1차 우수협력사를 선정하고 즉시 수행 가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여 효과적으로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다.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에 ‘기술시험센터’개방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동반진출한 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들의 품질확보를 위해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중국이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를 구축 중이다. 중국 내 생산물량의 품질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이 기술시험센터를 협력 업체들에도 개방한다.
이에 따라 자체적인 시험 장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 협력업체들은 전자시험실이나 재료시험실, 측정실, 내구시험실, 성능시험실 등 각종 시험실과 140여 종에 이르는 최첨단 시험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에서 품질시험 및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된다.
이 기술시험센터에서 진행된 연간 1만여 건의 시험 가운데 절반은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들이 사용한 실적이다.
▲협력업체 수출 방안 등 지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의 중소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갖췄다 해도 해외 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고, 해외 물류 거점을 구축해 바이어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적기공급을 실현시켜 준다. 특히 설계지원과 개발비용 분담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부품개발을 지원한다. 여기에 협력 업체들의 납기와 가격 관리를 비롯해 품질도 보증해 지원한다.
이 같은 현대모비스의 지원은 협력사들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품질과 생산기술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현대모비스도 이를 통해 부품공급의 체계화와 대형화를 이루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일본, 유럽, 중극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업체들과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왔다.
특히 해외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에 협력 업체들을 참가시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영세성과 내수의존,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약점을 해소하고,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OEM 부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