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겁없는 어린이' 문성현, 팀 7연패 사슬 끊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26 09: 50

넥센 히어로즈의 연패사슬이 이번에는 멈춰설 수 있을까.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7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5일 목동 LG전 이후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한 넥센이다.
'겁없는 어린이' 문성현(20)이 그 선봉에 나선다. 팀내 최고 막내지만 기백이 대단하다.

문성현은 올 시즌 9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2패 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1승 2패는 모두 선발로 전환한 후 기록한 것. 4번의 중간 계투로는 1.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5번의 선발로는 평균자책점이 3.04다.
지난달 22일 목동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문성현은 5번의 선발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다. 일단 선발 요건은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이닝당 투구수가 다소 많은 편.
그러나 KIA전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문성현은 지난 5일 이날과 같은 장소, 같은 상대를 대상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6이닝 동안 무실점하면서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롯데, 삼성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으로 연패했지만 여전히 '싸움닭' 기질은 여전하다.
이에 맞서는 상대는 공교롭게도 서재응이다. 서재응은 지난 5일 경기를 통해 선발로 복귀했다.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문성현의 호투에 밀려 빛이 바랬다.
최근 3연패로 결과는 좋지 않다. 하지만 2번을 퀄리티스타트로 마친 만큼 팀 타선을 믿는 수 밖에 없다.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재응인 만큼 넥센을 제물로 1승을 챙길지 궁금하다. 그럴 경우 넥센은 시즌 8연패 수렁으로 떨어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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