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고성 루머, MBC '강경대응'..실제와 달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5.26 11: 16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루머와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도 다시 한번 "루머는 실제 있었던 일과 다르다"고 재확인했다.
 
제작진은 26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스포와 달리 이번 글은 실명이 언급되며 가수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불가피하게 글을 올리고 퍼나르는 네티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악성 루머는 '나가수' 출연진의 회의 중 고성 사건 기사(지난 25일 OSEN 보도)와 관련해 보도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5월 23일 나가수 녹화에 대한 특급 스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져나간 상태다.
 
당초 기사 보도는 녹화가 끝난 오후 늦게, 한 회의실에서 가수 한 명이 다른 가수에게 화를 크게 내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이내 회식 등으로 분위기를 풀었다는 내용. 그러나 한 네티즌은 자신이 '나는 가수다' 스태프라고 자칭하면서 구체적인 가수 이름을 대고, 곡 선정 미팅 중 선배 가수와 싸움을 했다는 거짓 정황까지 설명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여러 목격자를 통해 이 네티즌의 글은 당일 있었던 해프닝 내용과 많이 다르며, 루머에 언급된 가수는 기사 보도와 아무 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는 기사도 추가 보도됐으나, 악성 루머는 계속 퍼져나간 상태.
 
제작진 역시 이날 입장에서 "당시 곡 선정을 위한 미팅은 있지 않았다. 언급된 두 가수 간에 고성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스태프를 사칭한 악성 스포일러와 루머는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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