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vs 신작 대결...극장가 '빅뱅'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26 12: 07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가 개봉 일주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채로운 신작들이 무더기로 개봉해 극장가 판세 역전을 노리고 있다.
26일 개봉하는 신작 중 해적과 맞설 최강자로 떠오른 대상은 ‘쿵푸팬더2’.
1탄에서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로 비만 팬더에서 쿵푸 영웅으로 변신한 ‘포’가 2탄에선 무적의 5인방 친구들과 함께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새로운 악당 셴 선생에 맞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포의 탄생의 비밀, 포와 타이그라스의 로맨스 등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추가돼 극의 진행이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고 흥미진진하다.
 
전편에 이어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등이 더빙에 참여한 것은 물론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던 이번 편은 3D로 제작돼 관객들에게 시각적 볼거리를 더했다.
박예진 주연의 액션 코미디 ‘헤드’도 역전을 노린다.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그 머리를 배달하다가 납치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여기자의 추격전을 다룬 영화다.
극 중 박예진은 하이일을 신고 전력질주를 하는가 하면, 서슴없이 위험천만한 카체이싱을 시도하는 등 온몸으로 뛰는 사회부 기자의 모습을 100% 소화해 냈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동물과 사람의 애틋한 교감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안해, 고마워’는 송일곤 감독의 ‘고마워, 미안해’, 박흥식 감독의 ‘내 동생’, 오점균 감독의 ‘쭈쭈’, 임순례 감독의 ‘고양이 키스’로 구성된 감동 드라마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이 밖에도 프랑스 영화 ‘코파카바나’, 공포영화 ‘콜렉터’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4’의 독주 체제가 신작들의 개봉으로 무너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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