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눈물' 옥주현, 해결책은 '감동 경연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26 15: 53

가수 옥주현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에 관련해 방송 전부터 악플 테러를 받는 등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은 그녀가 보여주는 '감동 무대' 뿐일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2FM '옥주현의 가요광장'에서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악플 세례를 받았다. 옥주현은 결국 울먹거리며 진행을 잇지 못했다. 옥주현 소속사 관계자는 "울먹이더라. 모든 상황이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에 새로운 투입된 출연자임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JK김동욱과 함께 새 가수로 참여했지만 옥주현에게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그녀가 방송 첫 번째 아이돌 그룹 출신 도전자이기 때문이다. 이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지만 이로 인한 반대 여론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다.

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은 이미 옥주현이 '잘못 없이 반감을 살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김어준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옥주현 씨에 대한 호불호는 없다. 하지만 임재범 씨의 뒤로 들어오면 그게 옥주현 씨의 탓이 아닌데 7배 정도 욕먹게 돼 있다. 옥주현 씨의 책임이 아닌데 떠 넘겨야 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신정수 PD 역시 옥주현에 대한 반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옥주현이 노래를 잘 하는 실력이 좋은 가수란 점, 또 아이돌 출신의 가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를 위해 옥주현을 새 출연자로 투입했다.
 
옥주현 본인 역시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도전을 해 냈다. 김건모가 재도전 논란과 이로 인한 비난을 진심어린 무대로 돌려놓았 듯이, 옥주현에게도 시청자들을 설득할 감동 무대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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