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곤과 김수완이 좋아져 6월이 더 기대된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재곤(23)과 김수완(22)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롯데 마운드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이재곤과 김수완은 시즌 초반에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들어 잇딴 호투를 펼치며 양 감독의 무한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달 2군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이재곤은 이번달 4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세이브(평균자책점 1.74)로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양 감독은 "이재곤이 상당히 좋아졌다. 변화구가 떨어지는게 보인다"고 치켜 세웠다.

김수완 또한 지난달 승리없이 2패(평균자책점 11.00)로 고개를 떨궜다. 이달 들어 1패에 그쳤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양 감독은 "김수완이 최근 좋아졌다. 롱릴리프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한 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폭발력이 최대 강점이다. 양 감독도 "지난달 전체적으로 저조했지만 이달부터 선발진이 안정돼 좋아지고 있다. 이번달을 -2로 마감하면 선수들의 저력이 있으니까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현재 5위를 기록 중인 롯데는 2위 LG와 4경기차에 불과하다. 양 감독은 "2등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what@osen.co.kr
<사진>이재곤-김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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