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성관계와 컴퓨터가 전립선염 환자 만든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26 16: 51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살 정용근씨(남)는 얼마 전부터 밤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2-3번씩 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연일 계속되자 심각한 고민이 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결과 증상의 원인은 전립선염으로 드러났다.
최근 성관계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처럼 20대 초중반의 전립선염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40, 50대 중년남성의 질환으로 생각됐던 전립선염이 젊은 층에도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생활방식이나 식습관의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잘못된 성의식에 따른 과도하고 무리한 성관계의 영향이 크다.
절제되지 않는 막무가내 식의 성관계를 갖게 되면 전립선에 지속적인 압박과 자극을 전달해 전립선염이 충분히 악화될 수 있다. 20대 환자 대부분이 여자 친구와 자주 관계를 맺거나 동거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제는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통증이나 소변장애를 겪으면서도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기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만성전립선염으로 발전하면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만성전립선염은 일시적인 치료가 아니라 근본원인부터 원칙대로 치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중음’은 이러한 만성전립선염을 하는 대표적인 탕약이다.
일중음은 패장근, 금은화, 울금 등 전립선의 염증 제거와 배뇨 작용에 좋은 한약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중음은 전립선염의 증상을 제거하면서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항생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내성을 극복하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전립선과 관련된 장기, 즉 비장과 신장, 방광 기능을 모두 다스려 근본치료함으로써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화시킨다.
2∼3개월가량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기간 동안 뜸이나 침요법 등을 병행하면 더욱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일중음을 개발한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빨라진 성관계와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20대 전립선염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이다"며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히 치료해야 추후 재발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원장은 "평상시에 관리만 잘 해준다면 증세도 크게 줄일 수 있고, 치료도 쉽게 할 수 있는 병이니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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