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에 일고 있는 승부조작 논란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표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전 광주 FC의 골키퍼 S와 대전 시티즌의 미드필더 P를 승부조작에 관련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전 국가대표 출신 K(상주)를 비롯해 10여 명을 수상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망에는 인천 구단의 선수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인천의 고위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며 인천 구단 선수가 승부조작에 언급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 관계자는 "승부조작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발본색원해서 중징계를 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임의탈퇴 등과 같은 중징계로 다시는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설명했다.
한편 인천은 25일 SBS에서 고(故) 윤기원이 승부조작과 관련됐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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