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한화 9년차 우완 투수 안영명(28)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안영명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5년차 우완 최진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화 복귀 후 처음 1군에 등록된 안영명은 8일 만에 2군에서 다시 재정비하게 됐다.
한대화 감독은 "(안)영명이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지금 정상 구위가 아니다"며 "어제(25일) 맞은 홈런이나 안타도 모두 잘 맞아나간 타구들이었다"고 말했다. 안영명을 1군에 올릴 때부터 한 감독은 "아직 조금 더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몸은 괜찮은데 구위가 이전만큼이 아니다"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안영명은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7개에 홈런을 2개나 맞았다. 볼넷은 2개, 탈삼진은 4개. 피안타율이 3할5푼에 달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2.08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1km로 한창 좋을 때만큼은 아니었다.
안영명 대신 1군에 올라온 최진호는 올해 1군에서 2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6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6.21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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