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야수 최정(24)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것도 괴물한테서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회 한화 선발 류현진으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김혁민으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2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 선두타자 최동수가 볼넷으로 나가며 만들어진 무사 1루. 첫 타석에 등장한 최정은 류현진의 3구째 가운데 높은 112km 커브를 받아쳐 좌측으로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홈런. 이틀 연속 대포 아치를 그리며 부진을 씻고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최정은 지난달 14일 문학 SK전에서도 4회 류현진의 초구 138km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 결승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바 있다. 올 시즌에만 벌써 류현진에게 홈런 2개를 뽑아냈다. 류현진은 9번째 피홈런으로 이 부문 불명예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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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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