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들고 국토 대장정” 하정우, 대국민 공약 어떡해 ‘당황’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26 21: 57

영화 ‘황해’의 하정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하정우는 26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류시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수상자로 올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함께 무대에 선 하지원이 올해에도 받는다면 어떨 것 같나고 묻자 하정우는 “당연히 받고 싶다. 하지만 후보가 쟁쟁하고 작년에 받아서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원이 이번에 또 상을 받는다면 국민들 앞에 공약 하나만 해달라고 요청하자 하정우는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하정우는 “정말 충격적이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정우는 “너무 많이 고생했는데 나홍진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고 모두와 이 상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쟁쟁한 국내 여배우들을 물리치고 ‘만추’의 탕웨이가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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