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영화상 파란의 주인공? 최승현·하정우·탕웨이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27 07: 30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이변이 연출됐다.
26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류시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변의 주인공은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최승현과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한 하정우, 탕웨이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황해’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하정우와 쟁쟁한 한국 여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만추’의 탕웨이는 이번 시상식 최대 이변으로 손꼽혔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에서 ‘포화속으로’로 배우 변신에 성공한 최승현 역시 발군의 실력을 펼친 신인 후보들 중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정우는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해 수상자로 올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가 이색적인 공약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함께 무대에 선 하지원이 올해에도 상을 받는다면 어떨 것 같나고 묻자 하정우는 “당연히 받고 싶다. 하지만 후보가 쟁쟁하고 작년에 받아서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원이 이번에 또 상을 받는다면 국민들 앞에 공약 하나만 해달라고 요청하자 하정우는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하정우는 “정말 충격적이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쟁쟁한 국내 여배우들을 물리치고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한 ‘만추’의 탕웨이는 현재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현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두 사람의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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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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