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성근 감독, "야구는 알 수가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6 22: 56

"역시 야구는 알 수가 없다".
SK 김성근 감독이 연장 10회 역전승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박진만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뒤 기어이 뒤집은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2-6으로 뒤져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것에 대해 "야구는 알 수가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7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정상호가 동점타를 잘 쳤다. 그 부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특히 최정의 기습번트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연장 10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의 투수앞 기습번트 안타가 결승점의 발판이 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야수들의 부상이 걱정"이라며 정근우와 최정 등 부상을 당한 야수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7회초 협살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7회 박경완 타석에서 협살에 걸린 1루주자 김강민을 태그하지 못하고, 살려둔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아끼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역전패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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