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대격돌이다. 차우찬(삼성)과 김광현(SK)이 27일 대구구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차우찬이 앞선다. 차우찬은 3승 2패(평균자책점 2.72)를 거둔 반면 김광현은 2승 2패(평균자책점 3.99)에 불과하다.

상대 전적 역시 차우찬이 우위를 점한다. 지난달 8일 SK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지난달 1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첫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27일 두산전(7이닝 무실점) 이후 승리의 짜릿함을 맛보지 못한 차우찬은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4승 사냥과 더불어 SK 킬러의 이미지를 굳힐 각오. 최근 2군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김광현도 첫 고배의 설욕과 명예 회복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의 대결답게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수비 실책 또는 주루 미스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중력이 강한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된다.
what@osen.co.kr
<사진>차우찬-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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