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발다노 후임 레알 마드리드 이사 유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27 08: 10

축구계의 '전설' 지네딘 지단(39)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이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을 팀의 새로운 스포츠 이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페레스 회장의 개혁 의지에 따라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페레스 회장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총괄이사 호르헤 발다노를 해고한 것. 발다노 전 이사는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어러 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페레스 회장은 발다노의 해임으로 그가 겸임하던 스포츠 이사 자리를 메우고자 지단을 선택했다. 팀의 고문을 맡고 있는 지단이 무리뉴 감독과도 큰 충돌없이 이번 시즌을 보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선수로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단은 선수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3차례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 11월부터 페레스 회장의 특별 고문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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