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수 채동하의 한 관계자가 "우울증은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동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작년 4월에 채동하를 처음 만났는데, 그 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여름에 실은 우울증이 있다고 고백을 했는데, 상담도 많이 하고 하면서 최근에는 우울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어려운 사건 같은 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참이었다. 작년 겨울 디너쇼도 매진이었고, 최근엔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했다. 우울증이 심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이날 목을 맨 채 발견돼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현장 감식이 끝나지 않았다. 병원으로 옮기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지난 2002년 '글루미 선데이'로 데뷔했으며, 이후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8년 그룹에서 탈퇴, 이후 솔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에서도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했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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